강정호 3점 홈런...이틀 연속 멀티히트

강정호 3점 홈런...이틀 연속 멀티히트

2016.05.28.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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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박병호 선수와 이대호 선수는 사이좋게 1안타, 1타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의 방망이는 5회 불을 뿜었습니다.

상대 에이스 해멀스의 바깥쪽 143km 빠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6m짜리 석 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부상으로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해 겨우 17경기 만에 터트린 올 시즌 6호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진 : 강정호는 올 시즌 불과 50타수에서 6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면 지난해 15홈런을 넘어 30홈런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강정호는 6회 행운의 안타까지 추가하면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3할 8리로 올랐고, 팀도 기분 좋은 5연승을 달렸습니다.

박병호와 이대호의 올 시즌 첫 맞대결.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타구가 발에 맞았지만, 심판이 보지 못하는 불운으로 아웃됐습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추가한 박병호는 6회 에르난데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기어이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이대호 역시 4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두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후속타가 터지면서 시즌 5호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고 7회 말 수비에서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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