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이틀째 공동 선두...유소연은 2위 도약

양용은, 이틀째 공동 선두...유소연은 2위 도약

2016.05.28.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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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용은 선수가 유럽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6년여 만의 우승 전망을 밝혔습니다.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유소연 선수가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투어 메이저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선 양용은.

2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는 다소 들쑥날쑥한 샷 감각 속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세 타를 더 줄였습니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대니 윌렛, 호주의 스콧 헨드와 공동 선두입니다.

지난 2009년 타이거 우즈를 꺾고 국내 유일의 PGA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된 양용은은 2010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립니다.

지난해 우승자 안병훈은 둘째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븐파 공동 49위에 머물렀고, 왕정훈과 이수민은 1오버파 공동 61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14번홀, 유소연이 깔끔한 칩샷으로 공을 홀컵 옆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듭니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잡아낸 유소연은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첫날 선두였던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유소연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언더파 공동 27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태국의 쭈타누깐이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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