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노히트' NC 이재학, 탈삼진 12개 완벽투

'아깝다 노히트' NC 이재학, 탈삼진 12개 완벽투

2016.05.25.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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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가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선두 두산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의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kt를 제압했습니다.

프로야구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초 박석민의 호수비로 기분 좋게 출발한 NC 이재학이 SK 타선을 만나 다시 펄펄 날았습니다.

7회까지 안타 없이 삼진쇼를 이어가며 노히트 대기록 꿈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박석민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그러나 7회 SK 정의윤의 외야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나오며 아쉽게 노히트 기록은 놓쳤습니다.

대신 9회 초까지 삼진 12개를 뺏어낸 이재학은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과 시즌 5승을 수확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재학 / NC 투수 : 그런 큰 기록을 아직 제가 하긴 큰 것 같아서 나중을 기약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NC 나성범과 테임즈는 8회 연속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린 테임즈는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반면 SK 에이스 박광현은 몸에 맞는 볼 3개나 내줬고, 결정적인 외야 실책에 두 점을 헌납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습니다.

kt에 먼저 2점을 내준 두산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번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두산은 선발 장원준에게 시즌 6승을 안겨줬습니다.

kt 마리몬은 10실점을 허용하는 최악의 투구로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넥센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끝내기 폭투로 9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화 김태균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삼성은 웹스터의 호투와 박한이의 결승타로 기아 양현종에게 6패째를 안겼고, 롯데는 린드블럼에 이은 필승 불펜조의 안정적인 투구로 LG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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