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이 살렸다...전북, 4년 연속 16강 진출

수비진이 살렸다...전북, 4년 연속 16강 진출

2016.05.04.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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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4년 연속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중앙 수비수 최규백과 임종은이 탈락 위기에 놓인 전북을 벼랑 끝에서 구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숨 막히는 승부였습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손쉽게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최철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장쑤의 자랑 브라질 삼각편대의 거센 반격에 주도권을 잃었습니다.

전반 24분 테세이라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9분 조에게 페널티킥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애매한 심판 판정이 아쉬웠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한 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 24분 골문을 열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수비수 콤비 최규백과 임종은이 완벽한 호흡으로 동점골을 합작했습니다.

2대 2로 경기를 끝낸 전북은 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해 4년 연속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서울은 히로시마 원정에서 1.5군을 내보내고 2대 1로 졌습니다.

아드리아노는 챔피언스리그 10호 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전북과 서울 등 두 팀이 16강에 오른 가운데 중국은 광저우에 이어 올해 1천억 원을 쏟아부은 장쑤마저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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