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환 8회 역전타...다시 개봉한 '한화극장'

허도환 8회 역전타...다시 개봉한 '한화극장'

2016.05.01. 오후 8: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도 총력전을 펼친 한화는 교체로 들어와 3타점을 올린 허도환의 활약으로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1,816일 만에 선발승을 노린 LG 봉중근은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팀은 이겼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는 6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로사리오의 투런포를 앞세워 1회 대거 다섯 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4일 휴식 뒤 등판에서 방어율이 9점대에 달하는 마에스트리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볼넷만 7개를 내주는 제구 난조로 3회부터 불펜이 가동됐고 결국 5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볼 배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포수를 교체하는 강수로 흐름을 되돌렸습니다.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급한 불을 끈 허도환은 타석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6회 한 점 차로 따라붙는 2루타에 이어 8회에도 로사리오를 거르고 자신을 선택한 삼성 벤치에 2타점 역전 2루타로 응수했습니다.

7회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이 깔끔하게 1점 차 승리를 지키면서 한화는 연패 위기를 넘겼습니다.

[허도환 / 한화 포수 : 제가 지금 타석에 들어서서 이것저것 생각할 처지가 아니어서 공보고 치자고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LG 채은성이 레이저 송구로 홈을 파고들던 주자를 잡아냅니다.

채은성은 타석에서도 5회 솔로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군에서 방어율 14점대 부진을 보이고도 깜짝 선발로 나온 LG 봉중근은 3이닝 동안 피안타 5개 포함 2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넥센 고종욱이 SK 에이스 켈리를 상대로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어 5회에도 2타점 적시타로 켈리를 두들깁니다.

혼자 6타점을 올린 고종욱의 활약 속에 14안타를 집중시킨 넥센은 11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NC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테임즈의 활약으로 롯데와의 주말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선두 두산은 KIA를 꺾었고, KIA 타선을 한 점으로 틀어막은 니퍼트는 6승째를 거둬 다승 단독 1위를 질주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