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또 실책' 날아간 한화의 4연승

'실책...또 실책' 날아간 한화의 4연승

2016.04.30. 오후 11: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가 고비마다 쏟아진 실책 때문에 4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호투하던 선발 투수 대신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하고도 경기를 내줘 타격이 컸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회 한화 하주석이 내야 땅볼을 더듬어 타자를 살려 보냅니다.

이어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이 끝났을 투아웃에서 삼성 박해민의 올 시즌 첫 홈런이 터져 나옵니다.

한화는 6회에도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습니다.

중견수 이용규가 무언가에 홀린 듯 쉬운 타구를 뒤로 빠트려 2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습니다.

7회에도 수비 불안이 계속된 한화는 고비마다 실책이 잇따르며 3연승에서 멈춰 섰습니다.

박정진, 윤규진, 권혁 등 불펜 필승조 3인방을 3일 연속 투입하고도 경기를 내줘 더 아팠습니다.

두산 유격수 류지혁이 내야 느린 타구를 잡아 글러브 토스로 2루수 오재원에 연결, 병살을 만들어냅니다.

두 내야수의 호흡이 빛난 메이저리그급 호수비였습니다.

류지혁은 4회에도 슬라이딩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오재원의 홈런까지 더한 두산은 KIA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SK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평소보다 더 힘을 냈습니다.

6회까지 안타 4개만 내주며 넥센 타선을 1점으로 막았습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의윤 / SK 외야수 : 다른 팀 4번 타자에 비해 떨어지는 게 많아요. 그래서 아직 노력 많이 하고 있고 4월 한 달 동안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를 몰아친 kt는 LG를 꺾었고, NC는 이틀 연속 롯데를 울렸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