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슈퍼매치...치열했던 무승부

시즌 첫 슈퍼매치...치열했던 무승부

2016.04.30.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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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를 대표하는 맞수 대결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전북의 이동국 선수는 K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망이 출렁였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수원 산토스가 홈 팬들에게 선제골을 선물했습니다.

염기훈 권창훈 등 수원이 자랑하는 2선 공격수들이 서울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었습니다.

서울은 후반 12분 득점 선두 아드리이노의 골로 맞불을 놨습니다.

수원 수비수 양상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고 6장이 나올 만큼 치열했던 맞수 대결은 공방전 끝에 1대 1로 끝났습니다.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답게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2만8천여 명이 수원 빅버드를 찾았습니다.

[서정원 / 수원 삼성 감독 : 좀 더 박진감 있고 골이 많이 터졌으면 했는데 1대 1 무승부로 끝나 아쉬움이 있습니다.]

[최용수 / FC서울 감독 : 팬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그런 (경기) 내용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김보경이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K리그 최초로 250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이후 전북은 30분 로페즈, 34분 한교원이 연이어 추가골을 터뜨리며 수원FC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입니다.

포항은 양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를 누르고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제주는 슈팅 수 16대 6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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