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위 오리온에 일격...동부, 6강 PO 확정

삼성, 3위 오리온에 일격...동부, 6강 PO 확정

2016.02.08.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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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5위 삼성이 팀의 중심인 라틀리프 결장에도 선두 추격에 바쁜 오리온에 일격을 가했습니다.

동부는 인삼공사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바운드 1위 라틀리프가 결장한 삼성 골 밑을 와이즈와 문태영이 지켰습니다.

와이즈가 공수에서 부지런히 뛰며 27득점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문태영은 설날 코트에서 만난 형 머리 위로 재치있게 슛을 성공시키며 21득점으로 도왔습니다.

오리온은 복귀한 헤인즈와 이승현이 후반 외곽포를 가동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삼성 장민국의 결정적인 3점 포에 막판 추격에 실패한 오리온은 2위 KCC와 1경기 차로 벌어지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장민국 / 삼성 포워드 : 라틀리프 의존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신경 안 쓰고 하니까 더 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인삼공사의 마지막 3점 슛이 동부 서민수의 손 끝에 걸립니다.

석 점 차로 어렵게 이긴 동부는 설날 선물로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챙겼습니다.

[김영만 / 동부 감독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농구장 와서 많이 성원해 주시면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B손해보험 부용찬이 뒤로 빠진 공을 몸을 던져 살려내고, 마틴이 타점 높은 후위 공격으로 빈틈을 공략합니다.

마틴과 김요한이 25점을 합작한 KB손해보험은 갈 길 바쁜 3위 대한항공을 5연패에 몰아 넣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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