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14연승' 인삼공사, 11월 전승 진기록

'안방불패 14연승' 인삼공사, 11월 전승 진기록

2015.11.28.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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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25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11월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안방불패 기록도 14연승으로 늘렸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패 탈출을 노렸던 LG는 길렌워터를 앞세워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몰아붙였습니다.

LG의 기세에 밀린 인삼공사는 2쿼터 한때 25점까지 뒤졌습니다.

그러나 이정현의 연속 3점슛과 로드의 덩크슛으로 시동을 건 인삼공사는 후반 매서운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이정현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한 박자 빠른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모두 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세우며 혼자 29점을 몰아 넣었습니다.

마리오 리틀은 4쿼터에만 17점을 쓸어 담으며 대역전극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3점 슛만 서로 25개를 주고 받는 접전 끝에 결국 인삼공사가 104대 99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현, KGC인삼공사 포워드]
"연승을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고...언젠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든요."

사상 첫 11월 전승 진기록을 세운 인삼공사는 안방불패 기록도 14연승으로 늘리며 2위 모비스에 한 경기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반면 LG 길렌워터는 3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체력 저하로 6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3점 슛 6개를 넣은 임동섭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오리온을 76대 66으로 잡고 승률 5할을 맞췄습니다.

오리온은 2위 모비스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동부는 전자랜드를 잡고 2연승으로 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고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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