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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시간이 넘는 연장 14회 혈투 끝에 캔자스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과 박병호는 내년 메이저리그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캔자스시티 1번 타자 에스코바가 메츠의 선발 하비의 초구를 멀리 날려 보냅니다.
외야수들이 달려갔지만 다리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에스코바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빠른 발로 만든 장내 홈런입니다.
월드시리즈 장내 홈런은 지난 1929년 이후 86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캔자스시티는 8회 초 1루수 호스머의 실책으로 3대 4로 뒤집히며 패색이 짙었지만, 고든이 9회 말 극적인 솔포로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14회 말 만루에서 결정적 실책을 범했던 호스머가 끝내기 희생타로 결자해지했습니다.
캔자스시티의 수호신 데이비스는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파밀리아와 마무리 대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는 내년 성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류현진의 건강을 꼽았습니다.
다저스 공식 블로그는 재활 훈련 중인 류현진의 복귀가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예단은 피했습니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류현진의 복귀 훈련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넥센의 거포 박병호가 다음 달 2일 KBO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며 조용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9일이면 박병호에게 관심 있는 구단의 윤곽이 드러나고 이후 구체적인 연봉 협상이 진행됩니다.
지난해 강정호보다 한 달가량 빠른 일정으로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시간이 넘는 연장 14회 혈투 끝에 캔자스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과 박병호는 내년 메이저리그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캔자스시티 1번 타자 에스코바가 메츠의 선발 하비의 초구를 멀리 날려 보냅니다.
외야수들이 달려갔지만 다리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에스코바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빠른 발로 만든 장내 홈런입니다.
월드시리즈 장내 홈런은 지난 1929년 이후 86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캔자스시티는 8회 초 1루수 호스머의 실책으로 3대 4로 뒤집히며 패색이 짙었지만, 고든이 9회 말 극적인 솔포로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14회 말 만루에서 결정적 실책을 범했던 호스머가 끝내기 희생타로 결자해지했습니다.
캔자스시티의 수호신 데이비스는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파밀리아와 마무리 대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는 내년 성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류현진의 건강을 꼽았습니다.
다저스 공식 블로그는 재활 훈련 중인 류현진의 복귀가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예단은 피했습니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류현진의 복귀 훈련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넥센의 거포 박병호가 다음 달 2일 KBO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며 조용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9일이면 박병호에게 관심 있는 구단의 윤곽이 드러나고 이후 구체적인 연봉 협상이 진행됩니다.
지난해 강정호보다 한 달가량 빠른 일정으로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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