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자격정지 6년 징계...회장직 출마 무산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징계...회장직 출마 무산

2015.10.09.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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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 차기 회장직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6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FIFA 윤리위는 지난 2010년 정몽준 회장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국제축구발전기금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낸 것을 문제 삼아 징계를 내렸습니다.

자격정지 6년이 확정되면서 정몽준 회장은 오는 26일 마감되는 FIFA 차기 회장직 후보에 등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몽준 회장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고 스위스 법원에도 징계 무효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몽준 회장의 경쟁자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도 자격정지 90일의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발표 직전 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직 유지 여부는 FIFA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각각 자격정지 90일을 내렸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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