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레바논 입성 "징크스는 없다"

슈틸리케호 레바논 입성 "징크스는 없다"

2015.09.05.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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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전 대승으로 자신감을 올린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3차전 장소 레바논에 입성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레바논에서 유독 약했는데요.

슈틸리케 감독은 과거의 기억일 뿐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는 레바논과 역대 전적에서 7승 2무 1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2011년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박주영의 해트트릭으로 6대 0 대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 원정에선 1승 2무 1패에 그쳐 지독한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2004년 이후엔 조광래 전 감독이 경질된 베이루트 참사를 포함해 승리가 없습니다.

열악한 잔디 상태와 고지대에 있어 체력 소모가 큰 베이루트의 특성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기성용, 축구대표팀 주장]
"레바논은 저희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곳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이 경기를 준비해왔고요."

더구나 최근 레바논은 이른바 '쓰레기 대란' 시위로 정국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사실상 유럽이나 다름없는 6시간의 시차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1년간 우리가 단 한 번이라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믿고 라오스전 같은 정신력으로 레바논전을 준비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라오스전 대승을 합작한 유럽파와 K리거를 내세워 2차 예선 3연승에 도전합니다.

이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 결장하는 손흥민의 공백은 구자철과 박주호가 합류해 메웁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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