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SK 김광현, 12승...두산 유희관, 시즌 17승

'역시 에이스' SK 김광현, 12승...두산 유희관, 시즌 17승

2015.09.05.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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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이스는 역시 위기에 강했습니다.

SK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삼성의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두산의 유희관은 시즌 17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의 투구는 초반부터 눈부셨습니다.

1회 초 시작부터 3명의 삼성 중심 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연속 삼진 3개로 역대 27번째 1000 탈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은 8회 이승엽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입니다.

SK 브라운과 김성현은 삼성 선발 클로이드에게 홈런 2개를 뽑아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김광현은 시즌 12승을 챙겼고 SK는 5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김광현, SK 투수(시즌 12승)]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고 5위 싸움에 최선을 다해서 꼭 5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NC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에이스 유희관을 내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유희관은 투수 앞 땅볼 타구까지 넘어지면서 직접 처리했고 7회까지 1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유희관은 시즌 17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박병호와 손승락 없이도 넥센은 이틀 연속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초반 한화가 폭스의 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넥센 고종욱의 역전포와 대타 박헌도의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넥센은 시즌 최다인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부진 탈출 카드로 마무리 봉중근을 5년 만에 선발로 내세운 LG도 kt를 상대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봉중근은 4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고 LG 타선도 안타 14개로 kt를 제압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역투로 4연승을 달렸고, 기아를 7위로 끌어내렸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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