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삼성, 연장 끝 승리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삼성, 연장 끝 승리

2015.09.01.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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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두 경쟁 중인 프로야구 삼성과 NC가 총력전으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이름값을 했습니다.

삼성이 이 경기 승리로 NC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늘렸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승부였습니다.

삼성만 만나면 거포로 변신하는 손시헌이 투런포를 날리며 NC가 경기를 먼저 이끌어 갑니다.

약속의 8회, 삼성이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NC 마무리 임창민을 내립니다.

9회, 3점 차로 달아나는 이승엽의 투런 홈런은 삼성 팬들에게 쐐기포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이닝, 이번엔 이종욱이 석 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으로 간 승부, 삼성 박해민의 발이 마지막 한 점을 만들었습니다.

[박해민, 삼성 외야수]
"NC가 워낙 좋은 팀이고 1.5경기 차이 밖에 안 나서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는데 연장까지 가서 이겨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52만 3851명, 창단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한화는 5위 경쟁 중인 KIA를 꺾으며 자축했습니다.

폭스가 스리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조인성이 다시 담장을 넘기면서 청주구장 만원 관중이 들썩였습니다.

정근우는 10년 연속 20도루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KIA는 김주찬 복귀에도 빈타에 허덕이며 6연패에 빠졌습니다.

박병호는 4년 만에 처음으로 3루수로 나섰습니다.

익숙하지 않았는지 실수가 나옵니다.

하지만 47호 홈런으로 만회하며 넥센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요즘 뜨거운 김현수의 활약 속에 SK를 꺾었습니다.

3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kt와 연장전에 간 롯데는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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