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C' 선두 다툼 점입가경

'삼성-NC' 선두 다툼 점입가경

2015.08.31.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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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원, 스포츠부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종합해서 알아보는 소식입니다. 스포츠앤이슈인데요.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프로야구가 정규시즌 거의 끝나가고 있죠. 삼성, NC. 선수다툼이 치열한 것 같아요.

[기자]
선두가 삼성이고 NC가 2위입니다. 그런데 두 팀이 한 경기 반 차입니다. 바짝 따라와 있는데 NC가 8월 한달동안 19승을 거두었어요. 정말 대단한 상승세로 선수경쟁을 안개속으로 접어넣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두 팀이 어려워 보였는데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선두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경기 장면, 함께 보시죠. 어제 삼성이 초반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1회에만 서상우 선수에게3점 홈런을 내주면서 0:4로 끌려갔고 3회에도 히메네스 선수에게 지금 보시듯이 2점홈런. 그리고 오지환에게 3점 홈런을 다시 맞으면서 9:1까
지 끌려갔습니다.

이대로 경기 끝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 3회말부터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박해민, 최형우, 박석민 선수가 역속 적시타를 쳤고요. 이승엽 선수의 3점 홈런이 나오고 있죠.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게 하는 대형 홈런이 나왔고 6점을 냈습니다. 곧바로 4회에는 2아웃 이후에 5점을 뽑아내면서 한꺼번에 뽑아냈습니다.

최형우 선수가 7회에 2점 홈런을 쳐내면서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고 삼성은 9:1로 지다가 점수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다음은 NC와 롯데의 경기 보시죠. 3점 씩을 뽑아내면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지금 승부가 갈린 건. 지금 5회 장면이고요. 팽팽하게 4:4로 맞섰는데 7회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지금 보시듯이 나성범 선수가 롯데 바뀐 투수 강영식을 두들기면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9회말에도 1사 1, 3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2연승을 거뒀는데요. NC가 10경기에 8승 2패패입니다. 19승째인데 승률이 거의 8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선두경쟁치열하지만 5위경쟁도 치열하잖아요. 어제 보니까 약속이나 한듯이 한화, 기아, SK가 다 졌어요.

[기자]
한경기 한경기 결승이나 다름없는 세팀인데. 5위자리를 놓고 양보하는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네가 가라 5강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한화가 4:1까지 앞서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었는데 7회말에 오재일 선수에게 솔로홈런을 내줍니다. 그러면서 8회말에는 권혁이 김현수에게 2점홈런을 내주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려갔습니다. 10회말 2사 만루였는데 이동걸 선수가 포크볼을 던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인데요.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서 포크볼을 던졌는데 포수 뒤로 빠지면서 끝내기폭투로 결정이 되면서 승부는 허무하게 결정이 됐습니다.

지금 김성근 감독 한숨쉬는 모습 나오는데요. 이밖에 기아는 넥센에 졌고 SK도 KT에 힘없이 지면서 세 팀이 나란히 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지금 힘을 한참 내야 할 시점인데 서로 경쟁하듯이 연패에 빠져 있는데요. 한화는 결국 혹사논란이 있었던 권혁 선수가 어제도 무너지면서 남은 레이스에도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고요.

기아는 지금 방망이가 문제입니다. 타율이 10개팀 중 꼴찌이고요. SK는 잠시 상승세를 타나 싶었는데 신생팀 최하위 KT에 연달아 당하면서 힘이 좀 빠졌습니다.

[앵커]
오늘의 월요일이니까 야구 없고 내일부터 다시 프로야구 막판이 시작되는데 리그판도를 결정할 빅매치가 열리죠.

[기자]
이제 부터는 2연전으로 가게 됩니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2연전이 되는데 마산에서 선두 삼성과 2위 NC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청주에서는 5위 한화와 6위 기아가 맞대결에 나서는데요. 마산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을 알수있겠고 청주는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팀을 가리는 그야말로 단두대매치라고 불리는 2연전입니다.

지금 두 팀의 승차 NC와 삼성이 NC가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 1경기 반차입니다. NC가 2연승을 하면 선두자리가 바뀌게 되겠죠. 말씀드린 것처럼 NC의 8월 승률이 19승 5패입니다. 7할9푼이 넘는, 8할대 육박하는 대단한 상승세이고 이런 상승세를 삼성이 잠재울 수가 있느냐가 관건인데 삼성이 어제도 LG전에도 1:9로 끌려가던 경기를 15:9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어요.

이승엽, 최형우 한방 해 줘야 될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제몫을 다해 주고 있습니다. 내일은 NC의 잭 스튜어트, 그리고 삼성의 장원삼, 에이스맞대결이 펼쳐지고 수요일에도 NC의 해커와 삼성 윤성환이 총출동해 나섭니다.

청주에서는 더욱 뜨거운 대결이 펼쳐집니다. 5위 경쟁인데요. 한화와 기아, 지금 승차 없이 5, 6위입니다.

한화가 2연패고 기아가 5연패이기 때문에 5위 경쟁, 더욱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이번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간다면 5위 경쟁의 결론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게 됩니다. 지금 한화는 어려운 상황이죠. 에이스 로저스 선수가 불확실한 이유로 2군에 내려가 있고 기아도 양현종 선수가 타구에 맞았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번 2연전에는 나서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결국 승부의 키는 한화 불펜과 기아 타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칠대로 지친 불펜, 그리고 힘이 빠질 대로 빠진 기아 타선. 둘 중에 누가 힘을 더 내느냐 에 이번 승부가 달려 있습니다.

[앵커]
정말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야구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군요. 이번에는 축구 얘기 넘어가 보죠. 이번주 목요일에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이 있는데 이경기를 앞두고 우리 대표팀이 모였죠?

[기자]
이번 경기가 경기도 화성에서 목요일에 펼쳐집니다. 라오스가 약체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레바논 원정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을 시험가동해 보는 그런 경기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아침부터 해외파 선수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특히 잉글랜드 명문 토트넘으로 이적했죠. 손흥민 선수가 오늘 아침 7시 반에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귀국 장면인데요. 이적료만 400억원이 넘는 대형 이적이기 때문에 공항에 취재진이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별다른 인터뷰 없이 말을 아끼고 공항을 빠져나갔는데요. 곧바로 경기도의 한 호텔로 이동을 했고 오늘 오후 5시 30분에 첫 훈련이 이뤄집니다. 훈련 전에 이번 이적을 결심한 배경 그리고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고요. 손흥민 선수, 이번 라오스전만 출전하고 다음 주 레바논 원정에는 따라가지 않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조금 까다로워요. 여기가 취업비자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행정적인 업무를 마쳐야 되기 때문에 국내에 남아서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골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요즘 여자 골프와 비교했을 때 남자골프가 인기가 덜해요.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어제 아주 남자골프에서 호쾌한샷들이 많이 나왔죠.

[기자]
남자대회가 여자대회에 비해서 반도 안 됩니다. 남자선수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어제 메이저대회인 KPGA선수권이 어제 끝났는데 4라운드 경기로 펼쳐진 대회로는 사상 최저타 신기록이 나야습니다.

경기 장면 보시죠. 장동규 선수인데 나흘 동안 24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매일매일 평균 6타를 줄이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데 어제는 어제는 9언더파를 기록했어요.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습니다. 장동규 선수이름도 얼굴도 생소한 선수잖아요. 별명이 이 선수가 노마드입니다.

중학생 때 굉장히 이례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혼자서 골프유학을 3년 동안 다녀온 선수인데요. 2008년에 투어 프로가 됐는데 주로 일본에서 활약했고 한국과 일본 양국을 왔다갔다하면서 활약하는 선수인데 작년에 일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대기만성형 선수입니다.

이밖에 어제 여자대회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는 유소연 선수가 3년 만에 국내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올시즌 첫우승을 차지했고 일본투어에서는 이보미 선수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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