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점포' 시즌 45호...50홈런 고지 보인다

박병호, '3점포' 시즌 45호...50홈런 고지 보인다

2015.08.27. 오전 0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넥센의 거포 박병호가 3점포로 시즌 4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고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3대 1로 앞서던 4회 말, 거포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석점포를 날려 보냈습니다.

비거리 153m 짜리 특유의 괴력을 자랑하며 시즌 45번째 아치를 그렸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도 한참 쳐다볼 정도의 대형 홈런입니다.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박병호는 KBO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고지까지 5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와 김민성의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kt를 대파하고 지난 2연패를 설욕했습니다.

[박병호, 넥센]
"홈런도 나오고 선수들도 힘을 합쳐서 이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SK는 단비 같은 홈런포로 기아를 상대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6회 말 정의윤의 솔로 홈런으로 23이닝 연속 무득점에 탈출한 SK는 9회 말 정상호의 끝내기 역전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김현수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번 타자 아두치가 빠진 롯데에 역전승했습니다.

6회 홍성흔은 역대 5번째로 천1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LG는 10회 연장에서만 5점을 한꺼번에 뽑으며 NC를 6대 1로 눌렀습니다.

한화와 삼성은 5시간이 넘는 연장 11회 대혈투 끝에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가 10대 9로 승리했습니다.

김태균은 11개 끝내기 안타로 이 부분 단독 1위로 나섰고, 6회부터 포수로 깜짝 등장한 폭스는 홈런과 3안타로 맹활약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