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또 넘겼다...7호 홈런 포함 '3안타'

강정호, 또 넘겼다...7호 홈런 포함 '3안타'

2015.07.30.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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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몰아쳤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일본의 다나카에 완승을 거두며 역시 안타 3개를 터뜨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기의 끝이 강정호였다면, 오늘 경기는 시작이 강정호였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2회, 시속 151km의 빠른 공을 자신 있게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투스트라이크 원볼로 몰렸지만, 왼발을 들어 올리는 '레그 킥' 동작 없이 간결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이틀에 걸쳐 두 타석 연속,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보며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강정호는 7회에는 1루수 쪽으로, 9회에는 3루수 쪽으로 강하게 타구를 날려 안타 두 개를 추가했습니다.

시즌 5번째로 하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0.295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타선이 고르게 터진 피츠버그는 10대 4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추신수는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처음 만난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치고 과감하게 2루까지 노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선언됐습니다.

추신수는 8회 바뀐 투수 코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내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텍사스는 다나카에게 시즌 4패째를 안기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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