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300홈런...'인생은 이호준처럼'

최고령 300홈런...'인생은 이호준처럼'

2015.06.18.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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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이호준이 최고령 3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박병호는 4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다렸던 이호준의 300홈런이 19일 만에 터졌습니다.

kt 선발 정성곤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 넘겼습니다.

만 39살 4개월 10일, 박재홍을 넘어 최고령 300홈런 신기록입니다.

1996년 첫 홈런을 때린 뒤 20년 만에, 특히 NC로 자리를 옮긴 뒤 매년 20개 넘는 홈런을 치면서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이호준의 300홈런과 함께 NC도 4연패를 탈출했습니다.

[이호준, NC 지명타자]
"안타 치고 싶었는데, 사실 마음은 늘 그렇게 가지고 들어갔는데 타석에서의 모습이 좀 큰 스윙을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홈런을 많이 의식했나 봐요."

박병호는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20호 홈런은 커브를, 시즌 21호 홈런은 빠른 공을 때려서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 두 방 모두 비거리 130m를 기록했습니다.

[박병호, 넥센 1루수]
"많이 와서 지켜보고 있다는 건 알고는 있어요. 작년에 강정호 선수도 그랬기 때문에 알고는 있는데 최대한 신경 안 쓰는 게 맞는 거 같고..."

박병호는 홈런 공동 2위에 올랐고 에이스 밴헤켄은 시즌 8승을 달성했습니다.

LG의 새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는 데뷔 이틀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6회, 0의 균형을 깨는 홈런이었습니다.

오지환의 쐐기 안타를 합친 LG가 KIA에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9번 타자 김재호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안타를 때려 전날 삼성에 당한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순위도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SK는 이재원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에 우세 3연전을 가져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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