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연승...독주 체제 굳히기

삼성, 7연승...독주 체제 굳히기

2015.06.05.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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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7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독주 체제에 나섰습니다.

삼성을 쫓던 두산과 NC는 연패에 허덕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했던 사자군단이 어김 없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삼성은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클로이드와 호투와 나바로와 박석민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6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6월에 4전 전승을 포함해 최근 7연승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치열한 순위 경쟁 구도에서 한 발 벗어나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7연승을 하는 동안 선발 투수는 6번이나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호투했고, 타선도 톱니바퀴처럼 들어맞았습니다.

[클로이드, 삼성 승리 투수]
"투구 동작과 제구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5월에 월간 최다승인 20승을 거두며 무서울 게 없었던 NC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선발 박명환이 6회 투아웃까지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선두 싸움을 펼치던 두산도 넥센의 불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하고 삼성에 4경기 차까지 밀렸습니다.

넥센은 홈런 4방을 포함해 안타 12개와 볼넷 12개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두산, NC와의 승차를 없앴습니다.

LG는 연장 12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채은성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SK를 3대 2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명기는 9회 말, 끝내기 홈런이 될 뻔했던 LG 양석환의 공을 그림 같은 수비로 잡아내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빛이 바랬습니다.

한화는 선발 유먼이 7회 투아웃까지 두 점만 내주고 52일 만에 승리를 따내며 kt를 6대 5로 물리쳤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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