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를 앞둔 선수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딛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들에게 지지 않는 끈기와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선수들을 김세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일반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29살 최광근 씨는 한 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해, 전국대회에서도 입상한 유망주였지만, 훈련 도중 상대 선수의 손가락에 왼쪽 눈을 찔렸고, 다른 한 쪽 눈 시력마저 급속히 나빠져 거리 구분도 힘든 상태입니다.
절망감에 유도를 그만두려 했지만, 시각장애인 유도 선수로 전환한 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금메달 등 종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인터뷰:최광근,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할 수 있는 메달은 다 땄던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 자부심도 크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자긍심도 큽니다."
선천적으로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김철환 씨는 골볼 경력 23년째인 베테랑입니다.
1.2kg의 골볼 공은 의기소침하며 소극적이었던 그를 적극적이고 패기 넘치는 성격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인터뷰:김철환, 골볼 선수]
"골볼 하기 전에는 굉장히 내성적이었는데, 운동을 통해서 많이 밝아졌고. 골볼 하기 전보다 건강해졌습니다."
이번 시각장애인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김철환 선수는 내년 리우 장애인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마지막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시각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60개국 6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서울에서 개막합니다.
장애를 더 큰 도전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선수들은 영광의 순간을 꿈꾸며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를 앞둔 선수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딛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들에게 지지 않는 끈기와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선수들을 김세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일반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29살 최광근 씨는 한 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해, 전국대회에서도 입상한 유망주였지만, 훈련 도중 상대 선수의 손가락에 왼쪽 눈을 찔렸고, 다른 한 쪽 눈 시력마저 급속히 나빠져 거리 구분도 힘든 상태입니다.
절망감에 유도를 그만두려 했지만, 시각장애인 유도 선수로 전환한 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금메달 등 종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인터뷰:최광근,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할 수 있는 메달은 다 땄던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 자부심도 크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자긍심도 큽니다."
선천적으로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김철환 씨는 골볼 경력 23년째인 베테랑입니다.
1.2kg의 골볼 공은 의기소침하며 소극적이었던 그를 적극적이고 패기 넘치는 성격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인터뷰:김철환, 골볼 선수]
"골볼 하기 전에는 굉장히 내성적이었는데, 운동을 통해서 많이 밝아졌고. 골볼 하기 전보다 건강해졌습니다."
이번 시각장애인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김철환 선수는 내년 리우 장애인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마지막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시각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60개국 6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서울에서 개막합니다.
장애를 더 큰 도전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선수들은 영광의 순간을 꿈꾸며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