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코리안 3인방' 긴 침묵 언제까지?

빅리그 '코리안 3인방' 긴 침묵 언제까지?

2015.04.29.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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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년 연속 14승을 올렸던 류현진은 올시즌 아직 정식으로 마운드도 밟아보지 못했고, 추신수와 강정호의 방망이는 긴 침묵에 빠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깊은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가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시애틀전에 9회 말 대타로 나설 채비를 했으나, 앞선 타자가 아웃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1할 밑으로 떨어졌고, 타격 순위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꼴찌입니다.

추신수 스스로는 타격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는데,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가 원인입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여름 팔꿈치와 발목에 칼을 댔습니다.

힘겨운 재활을 견뎠지만, 시즌 초부터 왼팔 근육에 통증이 생겼고, 등에도 이상을 느꼈습니다.

추신수 특유의 빠르고 강력한 스윙이 사라진 이유입니다.

부상 후유증과 스트레스에, 설상가상, MVP 출신의 거포 해밀턴까지 가세하면서 팀 내 입지도 불안합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5회 9번 타자인 투수 바스타도를 대신해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

8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타격 자세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출전도 불규칙해 빅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아무리 서둘러도 다음 달 말에나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는데, 변화구 없이 직구만 25개를 뿌렸습니다.

3선발 매카시가 부상으로 이탈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류현진은 계획대로 차분히 몸을 만들 예정입니다.

희망차게 출발한 '코리안 3인방', 하지만 부진 탈출은 아직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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