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 손시헌, 3점포·4타점 대폭발

'1할 타자' 손시헌, 3점포·4타점 대폭발

2015.04.28.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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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서 타율 꼴찌에 머물렀던 손시헌 선수가 매서운 타격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무리 임창용이 무너진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1할 4리.

'타율 꼴찌' 손시헌이 2회말 깨끗한 적시타로 타점을 뽑아냅니다.

2점 차로 역전 당한 4회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옵니다.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손시헌을 앞세워 NC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머리를 짧게 깎고 각오를 새롭게 한 손시헌은 1할 타율에도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준 김경문 감독에게 값진 보답을 했습니다.

매 경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두산도 홈런 두 방으로 간단히 승부를 갈랐습니다.

3회말 김재호의 선제 투런홈런에 이어, 1점 차로 추격 당한 6회말에는 민병헌이 솔로홈런으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강정호의 미국 진출로 올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김하성은 벌써 여섯 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회말에는 유한준이 투런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넥센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유한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우리 팀이 이제 연승 기운을 타서 이번 승리가 중요했었는데, (좋은 승리 거둬서) 연승 이어가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박석민과 최형우의 홈런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삼성은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이 무너졌습니다.

9회에 무려 5점을 내주고 힘없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선두 자리를 두산에 내줬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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