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존재감 알린 3타점 2루타

강정호, 존재감 알린 3타점 2루타

2015.04.2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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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3타점 2루타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팀은 9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강정호의 가능성을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5대 5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7회 말 투아웃 만루.

강정호가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받아칩니다.

공은 우익수 키를 훌쩍 넘겼고,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습니다.

강정호의 미국 무대 데뷔 후 첫 3타점 2루타로, 피츠버그는 순식간에 3점 차로 달아납니다.

앞서 4회 말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던 강정호는 시즌 첫 멀티히트도 함께 작성했습니다.

6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1,2루 주자를 모두 진루시키며 경기를 뒤집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수비에서도 9회 초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 초 시카고 컵스에 3점을 한꺼번에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팀은 비록 졌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강정호는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이어 열린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경기에서 텍사스는 애리조나를 7대1로 꺾었지만, 텍사스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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