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에 '한 방'까지...한화, 5할 승률 맞췄다

작전에 '한 방'까지...한화, 5할 승률 맞췄다

2015.04.18.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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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만원 관중 앞에서 쫀쫀한 수 싸움과 시원한 '한 방'까지 선보이며 5할 승률을 맞췄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7회, 한화 지명타자 최진행이 10구째 빠른 공을 때려 담장 밖으로 넘깁니다.

130미터짜리 시원한 역전 투런포에 대전구장 만원 관중이 파도타기로 답합니다.

8회 올라온 배영수는 관록으로 NC의 기를 꺾었습니다.

대주자 최재원을 견제구로 잡아 흐름을 끊었습니다.

도망가면 뒤집고, 다시 따라잡는 김성근, 김경문 두 감독의 명승부, 결국 한화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권용관은 번트로 허를 찔러 타점을 올렸고 이성열과 김회성은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차곡차곡 추격 점수를 쌓았습니다.

작전에서 '한 방'까지 확 달라진 한화는 5할 승률로 중요한 4월의 7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넥센은 시즌 첫 연승을 거뒀습니다.

박병호가 먼저 시즌 5호포로 10타수 무안타 침묵을 끊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성은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천군만마'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산은 5대 1, 넉 점 차로 뒤지던 9회에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최주환이 끝내기 석 점포로 주인공이 됐습니다.

8회까지 1실점 역투를 펼친 롯데 린드블럼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SK 정상호는 4대 4 균형을 깨는 석 점포로 에이스 김광현의 승리를 챙겨줬습니다.

KT 신인 박세웅은 고향 대구구장 첫 등판에서 베테랑 진갑용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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