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늘 개막...'10구단 시대'

프로야구 오늘 개막...'10구단 시대'

2015.03.2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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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2015시즌 프로야구가 오늘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합니다 화창한 봄날을 맞아 벌써부터 야구장으로 발길을 옮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 목동야구장에 나가 있는취재기자 연결해서 야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서울 목동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개막전 분위기 전해주세요?

[기자]
네, 오늘 이곳에선넥센과 한화의 개막전이 펼쳐집니다.

겨우내 야구 갈증에 시달렸던 분들, 경기가 시작하려면 2시간 남짓 남았는데,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경기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생팀 kt가 합류하면서올 시즌부턴 10개 팀이 실력을 겨루고요.

팀당 경기 수도 144게임으로 늘어났습니다6개팀 감독이 바뀌면서 저마다 새로운 경기를 펼치기를 이대하고 있습니다.

kt의 박세웅과 김사연,삼성의 구자욱 등 대형 신인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록들도 올시즌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 판도 예상, 관전포인트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 위원님, 야구팬들이나 선수들만큼 개막전을 기다리셨을 텐데 오늘 경기장 나와보시니까 어떠샙니까?

[인터뷰]
매년 이맘때 겪고 겪는 것이지만 야구가 다시 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설레고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변화도 있고 경기 수도 많아지고 해서 또 어떤 멋진 플레이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큽니다.

[기자]
올시즌 아무래도 통합 4연패를 이룬 삼성이 5연패까지 이룰 수 있을까가 관심이고 삼성의 아성을 어느 팀이 도전할 수 있을까도 관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난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타팀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각팀간 전력이 촘촘하게 전력차가 크지 않은데 그 와중에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SK와이번스그리고 넥센히어로즈가 상당히 아주 강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와이번스 같은 경우에는 사실 작년에 부상이 많았고 외국인 선수의 기여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선전하면서 4강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했죠. 올해 김 감독이 새로 시스템야구를 도입하고 또 뛰는 야구를 많이 보여줄 거고김광현 선수가 미국 진출이 좌절되면서 선발진에 다시 힘을 실어주게 됐고 그리고 FA로 풀릴 뻔했던 최정, 김강민 이런 선수들 5명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외에 정우남을 비롯해서 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 작년에 비해서 상승요인이 많죠.

다만 한 가지, 부상인데요. 최정 선수도 조금 허리가 불편하고 김광민 선수, 박 선수, 이선수들이 5월이나 돼야 돌아오는데 부상관리만 잘하면 SK는 분명히 정상권에 있는 팀이라고 보이고요.

또 한 팀은 바로 홈구장을 쓰는 넥센히어로즈죠.

작년에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고 강정호 선수가 물론 빠진 공백은 큽니다.

하지만 워낙 타격이 좋은 팀이고 박병호, 서건창이 이끄는 타선, 그리고 스나이더의 가세 등등 타선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건 선발진인데 선발진의 한연희 선수가 선발진으로 합류하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20승 투수 벤헤켄에 이어서 새로 들어온 선수가 외국인 투수가 상당히 좋아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넥센히어로즈는 올해 우승을 겨루는 팀이고 아마 3강체제로 굉장히 불꽃이 튈 것 같고 서울의 두 팀,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도 전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정상권의 다툼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단 삼성과 SK, 넥센. 또 올시즌 시즌 전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팀은 오늘 경기를 치를 한화이글스입니다.

야신이라고 하죠, 김성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과연 한화이글스가 어느 정도날아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올 겨울동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팀 바로 한화이글스고요, 역시 김성근 감독 효과를 분명히 볼 겁니다.

과거에도 최약체팀을 맡아서 항상 정상권으로 빠르게 끌어올린 그런 전력이 있는 감독이고 그리고 한화이글스는 지난 2년간 서울 겨울 시장에서 큰 손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이용규, 정근우 선수를, 올해는 배영수, 손혁, 송은범, 이렇게 검증된 베테랑들을 영입해서 전력을 상당히 배가시켜 놨는데, 초반이 중요한데 한화이글스는 다른 팀에서 벼르고 있는 공적 비슷한 느낌을 주고 베테랑들이 주전 선수들이 30대 선수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초반, 4월 5월까지 한화이글스가 어느 정도 해 주느냐에 따라 5강 진입이 가능할지 아니면 중위권에 머물지 두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상당히 흥미를 주는 팀입니다.

[기자]
신생팀 KT는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범경기에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팀 이름이 마법사인데요, 시즌 첫해 그라운드에서 마법을 보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아무래도 신생팀이라는 그런 약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최하위 후보로밀리고 있기는 한데 조범룡 감독이 신생팀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거든요.

굉장히 훈련도 많이 시켰고 또 승패를 떠나서 올시즌에 아까 말씀하셨지만 박세웅이라든지 또 김사용이라든가 좋은 미래를 짊어질 신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 신인들을 보는 재미도 굉장히 좋으실 것 같고 김상현이라든지 박기혁이라든가 정상호, 이런 노장 선수들이 다시 모이지 않았습니까?

그 선수들이 분전해 준다면 승률 40% 이상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40%가 너무 약한 거 아니냐 하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기자]
4할 정도의 승리라면 탈꼴찌는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렇다면 과연 10위는 누가 할 것인가가 재미있는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수가 늘어나는데 그 얘기는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에서 굉장히 많은 기록들이 쏟아질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거든요.

60홈런이라든가 200안타, 또 투수쪽에서는 20승 투수가 또 몇 명 나올 수 있을까가 관심인데 어떤 기록들을 예상했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 작년에 52홈런을 친박병호 선수가 144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계산상으로 약 59홈런을 칠 수 있게 되거든요.

서건창 선수 같은 경우 266탄을 칠 수 있게 됩니다, 계산상으로 그런데 그렇다면 사실 이승엽 선수가 가지고 있던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이일본 리그의 발렌티 선수가 60홈런을 치면서 깼잖아요.

60홈런이라든가 200안타 이상을 칠 수 있는 타자들 벤헤켄이 만든 20승 투수들도 몇 명이 나오지 않을까. 그 외에도 노히트 노런이라든가 우리에게 없뻐던 퍼스트게임이 우리 시즌에 나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있습니다.

[기자]
민 위원님, 올해도 깊이 있고 재미있는 해설,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기자]
오늘 이곳 목동 야구장에서는 넥센과 한화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넥센은 우승이 목표고 또 한화는 탈꼴찌를 넘어서 5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많은 땀 흘린 만큼 멋진 플레이, 열정 넘기는 경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목동야구장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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