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첫 10구단 체제 출범

프로야구 개막...첫 10구단 체제 출범

2015.03.27.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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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팬들 오래 기다리셨을 겁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신생팀 kt의 합류로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올해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이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막내 구단 kt가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기초를 다졌고, 올 시즌을 앞두고 특별지명과 FA 영입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수원야구장은 kt위즈파크로 이름을 바꾸고 이렇게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맞을 채비를 끝냈습니다.

10개 구단 체제로 바뀌면서 팀당 게임 수는 128경기에서 144게임으로 늘어났습니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주전들을 뒷받침해야 할 백업들의 실력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인터뷰:김지은, 야구팬]
"선수들 체력 관리 면에서 걱정이 되지만 팬 입장에서는 경기를 자주 잘 즐길 수 있는 체제가 마련이 돼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권태형, 야구팬]
"10개 팀이 되면서 하루에 5경기씩 치러지니까 내가 응원하는 팀을 보면서 다른 상황까지 보는 그런 재미가 다시 생긴 것 같아요."

포스트시즌 규정도 바뀌었는데요.

5위 팀도 가을야구에 초대되는데, 4위 팀이 1승을 안고, 2경기 가운데 1승만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갑니다.

스피드업 규정도 흥미롭죠.

시범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바로 이 장면, 타석에 들어섰다가 두 발을 모두 빼면 스트라이크를 판정했던 규정을 벌금 20만 원으로 수정했습니다.

더 빨라지고, 또 더 재미있는 프로야구 기대하겠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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