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장 건설 등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4만 명을 수용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이 세워질 부지입니다.
지난해까지 정부와 지자체, 강원도의회가 비용 분담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은 끝에 간신히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인터뷰:이병남, 평창동계올릭픽 대회계획조정관]
"테스트 이벤트 전에 신설 경기장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요. 모든 역량을 저희들이 계획한 공정안에 경기장들이 완공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개폐회식장 착공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습니다.
우선 썰매경기장 등 새로 짓는 경기장 6곳은 공정률이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특히 신설경기장과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비용을 합하면 사업비는 1조 5백억 원이 넘는데, 국가 지원을 제외한, 강원도가 부담해야 할 금액만해도 최소 2천 8백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이기찬, 강원도의원]
"올림픽이 끝난 이후 일년에 100억 원이 넘는 부분을 강원도가 떠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조직위의 스폰서 유치 목표 8천억 원 달성을 위한 발걸음도 더디기만 합니다.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전무하던 실적이 그나마 최근들어서 25% 수준이 됐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IOC에 그대로 노출됐고, 급기야 이웃나라들과의 분산개최안을 제안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토마흐 바흐, IOC 위원장]
"이것은 도쿄 등 여러 곳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다 적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분산개최는 없다고 못박았지만, 올림픽 행사 비용 뿐아니라 각종 시설의 천문학적 유지비로 인해 분산개최 방안은 여전히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조직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중심을 잡고 조직위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레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2년 남짓.
2015년,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장 건설 등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4만 명을 수용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이 세워질 부지입니다.
지난해까지 정부와 지자체, 강원도의회가 비용 분담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은 끝에 간신히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인터뷰:이병남, 평창동계올릭픽 대회계획조정관]
"테스트 이벤트 전에 신설 경기장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요. 모든 역량을 저희들이 계획한 공정안에 경기장들이 완공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개폐회식장 착공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습니다.
우선 썰매경기장 등 새로 짓는 경기장 6곳은 공정률이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특히 신설경기장과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비용을 합하면 사업비는 1조 5백억 원이 넘는데, 국가 지원을 제외한, 강원도가 부담해야 할 금액만해도 최소 2천 8백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이기찬, 강원도의원]
"올림픽이 끝난 이후 일년에 100억 원이 넘는 부분을 강원도가 떠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조직위의 스폰서 유치 목표 8천억 원 달성을 위한 발걸음도 더디기만 합니다.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전무하던 실적이 그나마 최근들어서 25% 수준이 됐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IOC에 그대로 노출됐고, 급기야 이웃나라들과의 분산개최안을 제안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토마흐 바흐, IOC 위원장]
"이것은 도쿄 등 여러 곳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다 적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분산개최는 없다고 못박았지만, 올림픽 행사 비용 뿐아니라 각종 시설의 천문학적 유지비로 인해 분산개최 방안은 여전히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조직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중심을 잡고 조직위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레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2년 남짓.
2015년,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