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없어도' 오리온스 연장 접전 끝 승리

'길렌워터 없어도' 오리온스 연장 접전 끝 승리

2014.12.21.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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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선수 길렌워터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던 오리온스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동부는 삼성을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전 외국인선수 길렌워터가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오리온스.

가르시아와 장재석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길렌워터의 빈자리를 메웁니다.

가르시아가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32점을 퍼붓는 동안, 장재석은 20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장재석, 20득점 10리바운드]
"4라운드부터라도 제가 수비나 공격이나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감독님께서 얘기하셨는데, 그렇게 한 게 자신감을 살리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리온스는 4쿼터 막판 연속 자유투를 내주며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이승현과 장재석이 연장에서 연달아 정확한 외곽포를 적중하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인터뷰: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길렌워터의 부상에도) 가르시아나 나머지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공수에서 잘 해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해서 잘 승리한 것 같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던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부상에도 힘겹게 승리를 추가하며, 다시 반격의 계기를 맞게 됐습니다.

3위 동부는 최하위 삼성에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맏형 김주성이 4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포함해 19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선두 모비스는 26점에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87 대 78로 이겼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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