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마지막 드래프트 '찬바람 쌩쌩'

K리그 마지막 드래프트 '찬바람 쌩쌩'

2014.12.09.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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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청년 실업률 문제 정말 심각하죠.

프로 스포츠 선수 되기도 그야말로 바늘구멍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 마지막 드래프트가 열렸는데 여기저기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 계약을 통해 선발된 K리그 구단별 신인 선수들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드래프트 우선 지명 선수까지 포함하면 65명이 K리거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장윤호, 전북 지명 신인 선수]
"좋은 거 반, 걱정 반인데요.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인 드래프트는 찬바람이 쌩쌩 불었습니다.

연봉 4천만 원 이상이 보장되는 1,2순위의 경우 20개팀 가운데 무려 17팀이 지명을 포기했습니다.

자유 선발과 우선 지명을 통해 우수 자원을 확보한데다 팍팍해진 구단 살림살이에 운영비를 줄이는 분위기 탓입니다.

결국 K리그 마지막 드래프트에선 신청자 520여 명 가운데 16%인 84명만이 프로에 입문했습니다.

드래프트 제도가 재도입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그나마 우선 지명을 제외하면 최소 연봉 2천만 원인 번외 지명이 전체의 절반(54%)을 넘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드래프트 제도가 폐지될 예정이어서 대학 감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유상철, 울산대 축구팀 감독]
"(앞으로) 프로팀 산하에 있는 고등학교로 가서 프로로 가기를 원하지 그렇지 않은 고등학교나 대학은 피해를 더 많이 볼 수 있겠죠."

2부리그 강등으로 팀해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경남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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