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 시장이 프로축구연맹에서 경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구단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징계인데도, 성남은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었습니다.
자신이 SNS에 적은 글은 K리그 발전을 위한 지극히 건전한 비판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이 발언이 징계 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한다면 차라리 징계 수위를 최고로 높여서 제명하라."
이재명 구단주는 변호사와 축구인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된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1시간 20분간 소명했습니다.
이후 다섯 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회의의 결론은 단순 경고.
상벌위원회는 이재명 구단주가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면서도, 가장 가벼운 징계를 내렸습니다.
[인터뷰:조남돈,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
"K리그에 대한 심각한 신뢰 저하를 야기시켰다는 점에서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는 비방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K리그의 명예를 현저히 실추시킨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재명 구단주는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회원사가 연맹 운영에 쓴소리를 했다고 징계를 내릴 수 있냐면서 단순 경고 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심 청구는 물론, 법정 투쟁을 통해서 반드시 연맹의 잘못을 입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구단주는 15일 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고, 연맹은 접수일부터 15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징계 내용을 다시 논의해야 합니다.
일련의 사태가 축구 발전에 위한 생산적인 논의보다는, 정치적이고 소모적인 감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 시장이 프로축구연맹에서 경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구단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징계인데도, 성남은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었습니다.
자신이 SNS에 적은 글은 K리그 발전을 위한 지극히 건전한 비판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이 발언이 징계 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한다면 차라리 징계 수위를 최고로 높여서 제명하라."
이재명 구단주는 변호사와 축구인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된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1시간 20분간 소명했습니다.
이후 다섯 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회의의 결론은 단순 경고.
상벌위원회는 이재명 구단주가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면서도, 가장 가벼운 징계를 내렸습니다.
[인터뷰:조남돈,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
"K리그에 대한 심각한 신뢰 저하를 야기시켰다는 점에서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는 비방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K리그의 명예를 현저히 실추시킨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재명 구단주는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회원사가 연맹 운영에 쓴소리를 했다고 징계를 내릴 수 있냐면서 단순 경고 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심 청구는 물론, 법정 투쟁을 통해서 반드시 연맹의 잘못을 입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구단주는 15일 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고, 연맹은 접수일부터 15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징계 내용을 다시 논의해야 합니다.
일련의 사태가 축구 발전에 위한 생산적인 논의보다는, 정치적이고 소모적인 감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