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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투수 장원준이 두산베어스 행을 확정했습니다.
계약금 84억 원으로 원소속팀 롯데가 제시한 88억원보다는 적지만, FA 투수 최고 금액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FA의 최대어로 꼽히는 왼손투수 장원준이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두산은 장원준과 4년 동안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모두 84억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SK에 남기로 하며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한 최정의 86억 원보다는 적지만, 투수 가운데서는 FA 최고 금액입니다.
장원준은 원소속팀 롯데가 SK최정의 FA액수를 뛰어넘는 88억원을 제시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뛰고 싶다며 잔류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장원준, 투수]
"전환점이 필요했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새로운 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요. 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었는데, 그 가치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258경기에서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고,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습니다.
니퍼트와 유희관 이외에 뾰족한 선발 라인이 마땅치 않았던 두산으로서는 선발 마운드가 한층 든든해졌습니다.
[인터뷰:김승영, 두산베어스 대표이사]
"김태형 감독이 프런트에 요청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가장 크게 작용했는데, 선발축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는 투수를 하나 얻으며 내년 시즌을 이끌어 나가는데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원준의 계약이 확정되면서 지금까지 FA 총액은 지난해 523억 5천만원을 이미 뛰어넘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선수들의 FA몸값을 감안하면, FA총액은 7백 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FA 시장은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투수 장원준이 두산베어스 행을 확정했습니다.
계약금 84억 원으로 원소속팀 롯데가 제시한 88억원보다는 적지만, FA 투수 최고 금액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FA의 최대어로 꼽히는 왼손투수 장원준이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두산은 장원준과 4년 동안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모두 84억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SK에 남기로 하며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한 최정의 86억 원보다는 적지만, 투수 가운데서는 FA 최고 금액입니다.
장원준은 원소속팀 롯데가 SK최정의 FA액수를 뛰어넘는 88억원을 제시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뛰고 싶다며 잔류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장원준, 투수]
"전환점이 필요했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새로운 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요. 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었는데, 그 가치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258경기에서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고,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습니다.
니퍼트와 유희관 이외에 뾰족한 선발 라인이 마땅치 않았던 두산으로서는 선발 마운드가 한층 든든해졌습니다.
[인터뷰:김승영, 두산베어스 대표이사]
"김태형 감독이 프런트에 요청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가장 크게 작용했는데, 선발축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는 투수를 하나 얻으며 내년 시즌을 이끌어 나가는데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원준의 계약이 확정되면서 지금까지 FA 총액은 지난해 523억 5천만원을 이미 뛰어넘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선수들의 FA몸값을 감안하면, FA총액은 7백 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FA 시장은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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