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동부, 나란히 7연승 '휘파람'

모비스·동부, 나란히 7연승 '휘파람'

2014.11.08.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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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모비스와 동부가 나란히 7연승을 이어간 반면, KT와 전자랜드는 8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프로배구 '돌풍의 팀' OK저축은행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점 차로 뒤진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수비수가 주춤한 틈을 타 양동근이 과감하게 3점슛을 던집니다.

양동근의 손을 떠난 공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면서, 경기 내내 끌려가던 모비스는 8.6초를 남기고 기어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KT 윤여권이 종료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경기는 모비스의 2점 차 역전승으로 막을 내립니다.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간 모비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반면 KT는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며 8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맏형 김주성이 위력적인 고공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사이먼과 윤호영까지 골밑 공격에 합세한 동부.

되살아난 높이의 위력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6점 차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유도훈 감독과 선수단 전체가 머리를 짧게 깎고 경기에 임한 전자랜드는 KT와 함께 8연패에 빠졌습니다.

송명근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시간 30분의 혈투를 마무리합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OK저축은행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대역전승을 거두고 4승 1패로 단독 2위가 됐습니다.

'괴물 용병' 시몬은 후위공격 16점과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46득점을 올리며 시즌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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