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매직' 끝...샌프란시스코 먼저 1승

'성우 매직' 끝...샌프란시스코 먼저 1승

2014.10.22.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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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승리를 챙겼습니다.

캔자스시티의 열혈팬이자, '승리의 요정'으로 불리는 이성우 씨의 응원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네요.

해외 스포츠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가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에 나선 날.

'승리의 요정' 이성우 씨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휴가를 내고 미국 땅을 밟은 그는 또 한번의 '성우 매직'을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1회부터 석 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 방망이는 승부처마다 화끈하게 터졌습니다.

선발 범가너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성우 씨의 응원이 무색하게도, 캔자스시티는 가을잔치 연승 행진을 여덟 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로번의 그림 같은 감아차기를 시작으로, '독일 챔피언' 뮌헨이 화끈하게 폭발합니다.

AS로마 홈팬들의 응원 속에, 정신 없이 골 폭죽이 이어집니다.

자비 없이 90분을 몰아친 뮌헨은 AS로마를 7대 1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바르셀로나 에이스는 역시 메시.

네이마르의 골을 도우며 몸을 풀더니, 직접 득점포까지 책임집니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69번째 골로, 메시는 '꿈의 무대' 통산 득점에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테니스 코트가 샤라포바의 고함 소리로 가득합니다.

비명에 가까운 기합으로 바짝 힘을 내보지만, 승리는 조용했던 보즈니아키 차지였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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