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단체전 우승...정경미 AG 첫 2연패

사격 단체전 우승...정경미 AG 첫 2연패

2014.09.23.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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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단체전 우승...정경미 AG 첫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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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격 대표팀이 여자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 유도의 정경미는 우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사격 대표팀이 금빛 총성을 이어갔습니다.

김장미와 이정은, 곽정혜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여자 권총 25m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1748점을 합작해 2위 중국을 4점 차로 제쳤습니다.

사격에서 나온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입니다.

세 선수는 이어진 개인전에서 2관왕을 노렸지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김장미, 사격 국가대표]
"개인전에서 많이 아쉽기도 한데 저희가 단체전 1등을 처음 해봐서 넘 흥분했던 것 같아요. 다음엔 이런 똑같은 경우가 생긴다면 그땐 개인전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여자 유도 간판 스타인 정경미는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78kg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이벌 북한의 설경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뤘습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이겨낸 투혼의 금메달입니다.

개인전 전종목 석권을 노렸던 펜싱은 중국에 밀려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잠시 주춤했습니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 멈춰버린 1초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의 은메달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여자 에페 결승에 오른 신아람은 자신보다 18cm나 큰 중국의 순위지에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일격을 당했습니다.

[인터뷰:신아람, 펜싱 여자 에페 은메달]
"마지막 순간에 많이 헷갈렸어요. 확실히 결정을 못 내리고 공격을 감행했다는 게 아직도 제가 부족한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전 6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낸 펜싱대표팀은 이제 단체전에서 금빛 찌르기를 이어갑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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