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사냥 '스리톱 출격'

AG 금메달 사냥 '스리톱 출격'

2014.09.04.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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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필승카드를 준비했습니다.

공격수 3명을 세우는 '스리톱'으로 상대팀의 밀집수비를 뚫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유럽 축구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에 공격수 3명을 세웁니다.

측면 공격수인 호날두와 베일의 중앙 침투를 활용해 득점력을 높이는 스리톱 전술입니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의 공격 전술도 스리톱이 중심입니다.

원톱 김신욱이 높이를 활용해 수비수를 유인하면 측면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침투해 골문을 노립니다.

왼쪽에는 오른발잡이인 이종호 윤일록이, 오른쪽에는 왼발잡이인 문상윤 안용우가 나섭니다.

중앙으로 이동했을 때 슈팅이 유리한 이른바 반대발 윙어로 K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입니다.

[인터뷰:이종호, AG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신욱이 형부터 공격수들은 첫 찬스가 왔을 때 성공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잘 풀리고 안 풀리고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번번히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메달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광종 감독은 공격수를 늘려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격 축구에 무게가 실리면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할 수비진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김민혁, AG 축구대표팀 수비수]
"수비수들끼리 미팅도 많이 하고 그러면 수비 조직력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종 감독은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해 최적의 전술 조합을 찾고 있습니다.

K리그의 젊은 공격수를 앞세운 한국축구가 화끈한 골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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