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엉덩이 부상...시즌 6패

류현진, 엉덩이 부상...시즌 6패

2014.08.14.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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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경기 도중 엉덩이 부상으로 물러났습니다.

시즌 6패째를 안으면서 14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6회 말, BJ 업튼을 상대로 9개째 공을 뿌리던 류현진이 트레이너를 향해 손짓합니다.

마운드에 선 채 이야기를 나눈 류현진은 오른쪽 다리를 절룩이며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97구를 던지면서 3실점, 팀이 2대 3으로 뒤지던 중이었습니다.

이후 점수 변화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류현진은 기대를 모았던 14승과 공동 다승 1위 등극 대신, 시즌 6번째 패배를 안았습니다.

시몬스에게 타점 2개를 내준 것이 아쉬웠습니다.

속도가 줄어든 직구나 슬라이더 대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커브로 삼진을 많이 잡았는데, 뒤로 갈수록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정밀 검사를 한 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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