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천 아시안게임서 뛴다

손흥민, 인천 아시안게임서 뛴다

2014.08.08.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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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버쿠젠 구단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광종 감독은 YTN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손흥민을 발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소집 훈련이 시작되는 다음 달 1일까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인터뷰: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소집하기 전까지 선수 명단 바꿀 수 있으니까 일단 최종엔트리 20명 안에 (손흥민을) 포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차출에 부정적이던 레버쿠젠 구단은 최근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신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불참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안게임은 피파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구단은 소집 요청에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이 두 가지 소집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율이 필요하지 않나... 하지만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은 90% 가량 확정됐습니다.

23세 초과 선수에게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 3장이 변수인데 김신욱의 합류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광종 감독은 최종 명단 전원을 군 미필 선수로 구성해 금메달을 향한 동기를 부여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군대 뺀 선수들이 합류하면 분위기도 조금 이상해질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군 문제 해결 안 된 선수를 100% 선발할 예정입니다."

한국축구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동안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스타' 손흥민 김신욱을 앞세운 이광종 호가 안방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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