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합의 위력...우천 노게임 잇따라

심판 합의 위력...우천 노게임 잇따라

2014.07.26. 오전 00: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삼성과 NC가 나란히 심판 합의로 판정을 뒤집었습니다.

롯데와 넥센은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나란히 입맛을 다셨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웨버의 견제구에 나바로가 1루로 발을 뻗습니다.

아웃 판정이 내려지자 류중일 감독이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합니다.

결과는 세이프, 나바로가 후반기부터 바뀐 규칙의 첫 수혜자가 됐습니다.

뒤이어 NC도 판정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김종호의 발과 채태인의 손, 1루심은 채태인이 빨랐다고 했지만 비디오에는 김종호가 먼저라고 나타났습니다.

뒤집힌 판정은 나란히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전날 LG 양상문 감독의 요청이 실패로 끝났고 다른 감독들도 30초 만에 결정해야 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 가운데, 심판 합의 판정은 남은 경기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는 삼성이 NC를 10대 6으로 꺾었습니다.

경기 도중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를 앞두고 방망이가 달아오른 전준우의 3점홈런도,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도, 빗물에 씻겨 사라졌습니다.

4위 수성을 위해 꼭 이겨야 할 경기를 다 잡았다 놓친 롯데는 쓴 침을 삼켰습니다.

8점 차는 최다 점수 차 노게임 타이기록입니다.

문학 경기는 두 차례 중단됐다가 결국 취소됐습니다.

4대 0으로 앞서고 있던 넥센이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한화는 3대 1로 뒤지고 있던 6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리했습니다.

김태균과 조인성이 동점과 역전타로 앞장섰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