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내일 개최

'굿바이 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내일 개최

2014.07.25.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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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최고의 축제인 올스타전이 오늘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박지성 선수의 은퇴 경기를 위해 한국 축구의 전설과 별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조회수 20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둔 올스타전 홍보 영상입니다.

'월드컵 스타' 이근호가 소속팀 상주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서울로 올라온다는 내용입니다.

이동 수단은 농업용 트랙터입니다.

무사히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군인 이근호는 히딩크 감독에게 유명세를 과시했습니다.

[인터뷰:이근호, 상주 상무 공격수]
"트랙터 타고 왔고요. 히딩크 감독님이 저에 대해서 모르는 거 같은데 다시 한번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떤 선수인지... 저는 대한민국군인이고 월급 14만 8천 원 받는 이근호라고 합니다."

올스타전에 나설 한국축구의 전설과 별들은 예열을 마쳤습니다.

특히,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박지성은 스승 히딩크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스승과 제자가 2002년과 2012년에 이어 추억의 세리머니를 재현할지 관심입니다.

[인터뷰: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히딩크 감독님과 뭔가 새로운 세리머니를 개발해야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히딩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리머니는 즉각적인 반응이어야 합니다."

팀 박지성과 팀 K리그가 격돌하는 올스타전은 금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감독들이 심판으로 변신하고 7년 만에 하프타임 계주가 부활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예매 티켓 판매가 3만장이 넘을 만큼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박지성의 마지막 경기로 남을 한 여름밤 축구 축제가 상암벌에서 펼쳐집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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