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일 3전4기 '10승 도전'

류현진, 내일 3전4기 '10승 도전'

2014.07.13.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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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이 내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네 번째로 도전합니다.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전반기의 마지막 등판 기회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

새 구종인 빠른 슬라이더를 장착한 류현진은 초반부터 송곳 제구력을 선보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6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내주며 9승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3차례 등판에서 잇따라 승수를 쌓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이 9승 상대였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다시 한번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만 만나면 펄펄 납니다.

지난해부터 세 차례 맞붙어 2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0.93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팀 타율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10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올 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2개 이상의 안타를 뽑아낸 데노피아와 메디카는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류현진의 이번 10승 도전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려 7점을 내줬던 뼈아픈 기억을 가능한 빨리 털어내야 합니다.

이전에 보여줬던 류현진 특유의 흔들림 없는 정신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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