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알제리 공략법'은?

[앵커]

우리의 다음 상대, 알제리입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요.

태극 전사들은 알제리를 어떻게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알제리의 강점은 빠른 역습과 뛰어난 개인 기량입니다.

특히 벨기에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페굴리는 경계 대상 1호입니다.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에서 우리 골문을 노립니다.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페굴리 선수는) 발렌시아에서도 이번 시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인 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위협적인 모습을 안 보여주게..."

왼쪽 풀백인 굴람은 자주 역습 기회를 노립니다.

굴람의 빠른 돌파는 위협적이지만, 우리가 공략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굴람이 비워둔 왼쪽 뒷 공간이 잘 메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벨기에전에서 아자르를 전담했던 오른쪽 풀백 모스테파도 후반에 여러 차례 공간을 내줬습니다.

[인터뷰:지동원, 축구 대표팀 공격수]
"(러시아전) 전반 초반 이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했던 것처럼 경기하면 충분히 좋은 기회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이드를 공략하는 게..."

지난 벨기에전에서 알제리는 철저하게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하지만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2차전에서는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격적이어야 하는 것은 승리가 절실한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이청용,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알제리전은 저희로서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다른 경기보다 더 만들어야겠고 그런 부분에서 공격수로서 좀더 생각하고 주변에 있는 팀 동료들과 같이 좋은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홍명보호는 16강행의 운명을 가를 2차전을 앞두고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알제리 공략법을 찾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