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승 보인다!

류현진, 15승 보인다!

2014.06.07. 오후 1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부상 복귀 이후에 4연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지난해 14승을 뛰어넘는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졌고, 뚜렷한 징크스도 없어 15승 달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오승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4승째를 거둔 류현진의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이 목표치는 보름이 지난 시점에서 샹향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후 나가는 경기마다 차곡차곡 승리를 쌓은 류현진은 벌써 3승을 더해 7승째를 수확했습니다.

14승을 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한 달이나 빠른 행보입니다.

앞서 11경기에서 7승을 거둔 승률을 대입해 보면 앞으로 13승을 추가해 20승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단순히 산술적인 수치지만, 빅리그 2년차를 맞아 한 단계 성장한 류현진에게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

지난해 1회 징크스와 함께 원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올해엔 원정에서 더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타자와의 수 싸움이나 경기장 적응 등 전체적인 운영 능력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인터뷰:류현진, LA다저스]
"(쿠어스필드에선) 모든 구종이 다른 경기 때보다 모두 어려웠던 것 같고 그런데 타구가 잘 나가는 곳이니까 낮게 던지려고 했던 게 그나마 적은 실점 한 것 같아요."

나갔다 하면 승리를 불러오는 '승리의 보증 수표' 메이저리그에서 한 살을 더 먹은 '코리안 몬스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