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격 은퇴...7월 27일 결혼

박지성, 전격 은퇴...7월 27일 결혼

2014.05.14.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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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격 은퇴...7월 27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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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박지성 선수가 전격적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한 시즌을 더 뛰려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박지성 선수, 갑작스런 발표였어요?

[기자]

박지성 선수는 오늘 오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회회견장에는 박지성 선수의 부모님이 자리를 같이했고, 박지성 선수가 초등학생때부터 최근까지 입었던 유니폼이 진열됐습니다.

박지성 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는데요.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에 안 좋은 상황이어서 지난 2월쯤 은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성 선수 그동안 은퇴와 현역 생활 연장을 놓고 고민해왔습니다.

당초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한 시즌을 더 뛰려했지만, 부상과 여러가지 변수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입단해 유럽무대에 진출한 박지성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퀸즈파크로 이적했고, 올 시즌엔 친정팀인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했습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13골을 넣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은퇴 소감입니다.

[인터뷰:박지성, 축구선수]
"지난 2월부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상당히 오래 전부터 생각했고요.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까지 버티기에는 안 좋은 상태였고 그런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 다시 팀에 들어가서 경기를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은퇴를 발표하게 됐고요."

[앵커]

은퇴 이후거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일단 예정됐던 결혼식을 먼저 올립니다.

박지성 선수는 오는 7월 27일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 사이 박지성 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경기와 세월호 추모 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일문일답에선 지도자 공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박지성 선수는 단호하게 지도자는 계획하고 있지 않아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유럽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성 선수 그동안 지도자보다는 축구 행정가를 꿈꾼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는데요.

박지성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행정가를 꿈꾸는 건 사실이지만 그 목표도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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