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귀국 "아시안게임 '금' 목표"

손연재 귀국 "아시안게임 '금' 목표"

2014.04.16.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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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권에 성큼 다가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잠시 귀국했습니다.

발전한 기량과 높아진 자신감을 토대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가 후프를 들고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지난 1월 모스크바로 출국한지 넉 달 만입니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손연재에게 그리고 우리나라 리듬체조계에 잊지 못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세계랭킹 1, 2위가 빠졌지만, 리스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고, 13일 끝난 페사로 월드컵에선 꿈의 점수인 18점을 돌파하며 8회 연속 메달도 목에 걸었습니다.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에서 어느덧 늘 세계 정상을 넘보는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훈련을 미리 시작해 체력을 보강하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적으로 네 종목 다 음악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저만의 스타일을 찾은 것 같아서 (좋고요.) 그리고 리본은 다들 좋아해 주셔서 좋아요."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손연재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당장 마땅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지만, 중국 선수들을 지켜봐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개인 종합 뿐만 아니라 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요."

손연재는 오는 19일부터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에 출전하고 26일에는 갈라쇼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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