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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핑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가 극적으로 구제됐습니다.
징계에서 풀려난 이용대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셔틀콕 간판' 이용대와 김기정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다시 심의한 끝에 1년간 자격정지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인터뷰: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두 선수에게 내려진 1년간의 자격 정지는 취소되며, 이제 두 선수는 자유롭게 훈련과 활동에 참가할 수 있고 국제대회 참여도 가능합니다."
두 선수는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실수로 세계반도핑기구의 소재지 보고에 불응하면서 지난 1월, 1년간 선수자격 정지라는 '철퇴'를 맞았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소속팀 삼성전기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과 스포츠중재재판소에 각각 항소장을 보내, 선수는 운동에만 집중하고 모든 행정절차는 협회가 관리하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객관적인 증거자료와 관련 판례를 덧붙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한국 시스템의 책임을 더 크게 보고 이용대와 김기정의 징계를 없애는 대신,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매긴 벌금을 종전 2만 달러에서 두 배인 4만 달러로 높였습니다.
[인터뷰:박은영, 김앤장 변호사]
"선수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 시스템상의 잘못이고, 협회가 시스템을 개선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해서 4만불의 벌금이 나온 거고요."
이번 사건은 다행히 잘 마무리됐지만 경기단체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교훈을 남겼습니다.
[인터뷰:제프리 존스, 김앤장 변호사]
"사건 통해서 우리가 한가지 배운 게 앞으로 이런 행정적인 규정에 대해 엄격히 지키고요. 앞으로 이런 사건 없도록 많은 노력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석 달간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이용대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스매싱'을 노립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도핑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가 극적으로 구제됐습니다.
징계에서 풀려난 이용대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셔틀콕 간판' 이용대와 김기정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다시 심의한 끝에 1년간 자격정지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인터뷰: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두 선수에게 내려진 1년간의 자격 정지는 취소되며, 이제 두 선수는 자유롭게 훈련과 활동에 참가할 수 있고 국제대회 참여도 가능합니다."
두 선수는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실수로 세계반도핑기구의 소재지 보고에 불응하면서 지난 1월, 1년간 선수자격 정지라는 '철퇴'를 맞았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소속팀 삼성전기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과 스포츠중재재판소에 각각 항소장을 보내, 선수는 운동에만 집중하고 모든 행정절차는 협회가 관리하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객관적인 증거자료와 관련 판례를 덧붙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한국 시스템의 책임을 더 크게 보고 이용대와 김기정의 징계를 없애는 대신,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매긴 벌금을 종전 2만 달러에서 두 배인 4만 달러로 높였습니다.
[인터뷰:박은영, 김앤장 변호사]
"선수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 시스템상의 잘못이고, 협회가 시스템을 개선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해서 4만불의 벌금이 나온 거고요."
이번 사건은 다행히 잘 마무리됐지만 경기단체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교훈을 남겼습니다.
[인터뷰:제프리 존스, 김앤장 변호사]
"사건 통해서 우리가 한가지 배운 게 앞으로 이런 행정적인 규정에 대해 엄격히 지키고요. 앞으로 이런 사건 없도록 많은 노력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석 달간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이용대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스매싱'을 노립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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