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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메달리스트의 한 사람인 김아랑 선수.
에이스인 심석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 쇼트트랙계의 샛별입니다.
그 김아랑 선수의 뒤에는 낡은 트럭으로, 잠깐 빼주시죠.
이 트럭입니다.
낡은 트럭 이 트럭으로 전국을 돌면서 김아랑 선수를 뒷바라지한 아버님이 있었습니다.
이 분입니다.
김학만 씨인데요.
저희가 아버님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축하 드립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저희가 봐도 너무나 대견하고 흐뭇하게 웃게 되는데 그 웃음볼 때 마다 얼마나 되견하십니까?
[인터뷰]
자랑스럽고 진짜 우리 선수들 너무 잘해 주었어요.
물론 금메달 딸 거라고 예상을 했어도 진짜 박승희 선수 같은 경우도 상하고 아랑이 같은 경우도 아팠고 해서 걱정을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자랑스럽고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앵커]
울지는 않으셨어요, 아버님?
[인터뷰]
울었죠.
박승희 선수 넘어졌을 때 울었고 특히 아랑이 1500m 아파서 투혼하는 것 보고 울었고, 어떤 부모든 다 그랬을 겁니다.
[앵커]
어젯밤에는 마음껏 기쁨을 누리시고 회포를 푸셨습니까?
[인터뷰]
네.
너무 많이 알아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진짜 국민이 하나된다는 게 진짜 올림픽 같습니다.
실감이 되더라고요.
[앵커]
모든 국민들이 정말 내 딸 일인것처럼 기뻐하고 대견해 하고 그랬습니다.
직접 통화하셨습니까?
따님하고...
[인터뷰]
통화 직접 못 하고 영상으로만 보냈습니다.
[앵커]
영상메시지를 보내셨군요.
뭐라고 보내셨습니까?
[인터뷰]
잘 했다고 사랑한다고.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죠.
너무 잘 해 주어서.
[앵커]
아버님, 아까 그 트럭이요.
저희가 사진 봤거든요.
1999년형 포터 트럭이더라고요.
그 트럭으로 전국을 도시면서 저희가 듣기로 창틀 설치하는 일을 하시고 그래서 한 달에 두세 번밖에 댁에 못 들어가시고 그렇게 하면서 뒷바라지 하셨다면서요?
이 트럭입니다.
그리고 이 트럭타고 시내에 같이 자제분들하고 돌기도 하고 그래도 김아랑 선수가 사춘기니까 그럴 수 있는데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자랑스러워하고 그랬다면서요.
[인터뷰]
대견스럽죠.
[앵커]
어떤 딸입니까?
[인터뷰]
착하고 진짜 다른 사람들한테 항상 상냥하게 하고 잘 해 주고 웃음도 많고 그래요.
부모가 보기에 항상 어린 아기죠.
항상 애기같고 그렇게 올림픽 나가서 메달도 따주고 그래서 엄청 대견스럽습니다.
[앵커]
뒷바라지 하시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들어보니까요.
힘들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았습니까?
[인터뷰]
힘들다고요?
[앵커]
힘들고 힘겹다고 생각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인터뷰]
국가대표 되기 전까지도 힘들었죠.
그만두자고 운동 그만시키자고 오죽 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집사람도 국가대표 되기 전까지도 이제 그만 운동시키자고 그 정도로 힘들죠.
[앵커]
아버님 수화기에서 조금만 떼고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그래서 운동연구라든가 아니면 옷이라든가 이런 걸 제때 뒷바라지 못 하실 때도 있고 어머님이 오죽하면 그만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생각도 하셨다고.
그때 아버님 뭐라고 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끝까지 해 보자 했죠.
왜냐하면 아직 저도 젊고 그 정도 뒷바라지할 정도는 아직은 열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자고 했죠.
제가 고집부려서 끝까지 했죠.
[앵커]
김아랑 선수는 그럴 때마다 속상해 하는 내색이나 그런 건 안 하던가요?
어땠나요?
[인터뷰]
그런 것은 잘 안 해요 딸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그런 내색은 안 해요.
그런데 마음적으로는 속이 깊습니다.
제 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저희들보다 어떨 때는 더 나아요 속이.
굉장히 깊어요, 속이.
[앵커]
아버님 통화상태가 좋지 않고요 따님 오시면 뭐라고 말씀하고 싶으신지 지금 옆에 있다면 뭐라고 얘기하고 싶으신지 인사말 전해 주시죠.
[인터뷰]
월드컵 나가서 메달도 따고 그런 걸 떠나서 진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돌아와라 딸아.
[앵커]
김아랑 선수 자랑스럽고 아버님도 그동안 애 많이 쓰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버님.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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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의 한 사람인 김아랑 선수.
에이스인 심석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 쇼트트랙계의 샛별입니다.
그 김아랑 선수의 뒤에는 낡은 트럭으로, 잠깐 빼주시죠.
이 트럭입니다.
낡은 트럭 이 트럭으로 전국을 돌면서 김아랑 선수를 뒷바라지한 아버님이 있었습니다.
이 분입니다.
김학만 씨인데요.
저희가 아버님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축하 드립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저희가 봐도 너무나 대견하고 흐뭇하게 웃게 되는데 그 웃음볼 때 마다 얼마나 되견하십니까?
[인터뷰]
자랑스럽고 진짜 우리 선수들 너무 잘해 주었어요.
물론 금메달 딸 거라고 예상을 했어도 진짜 박승희 선수 같은 경우도 상하고 아랑이 같은 경우도 아팠고 해서 걱정을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자랑스럽고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앵커]
울지는 않으셨어요, 아버님?
[인터뷰]
울었죠.
박승희 선수 넘어졌을 때 울었고 특히 아랑이 1500m 아파서 투혼하는 것 보고 울었고, 어떤 부모든 다 그랬을 겁니다.
[앵커]
어젯밤에는 마음껏 기쁨을 누리시고 회포를 푸셨습니까?
[인터뷰]
네.
너무 많이 알아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진짜 국민이 하나된다는 게 진짜 올림픽 같습니다.
실감이 되더라고요.
[앵커]
모든 국민들이 정말 내 딸 일인것처럼 기뻐하고 대견해 하고 그랬습니다.
직접 통화하셨습니까?
따님하고...
[인터뷰]
통화 직접 못 하고 영상으로만 보냈습니다.
[앵커]
영상메시지를 보내셨군요.
뭐라고 보내셨습니까?
[인터뷰]
잘 했다고 사랑한다고.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죠.
너무 잘 해 주어서.
[앵커]
아버님, 아까 그 트럭이요.
저희가 사진 봤거든요.
1999년형 포터 트럭이더라고요.
그 트럭으로 전국을 도시면서 저희가 듣기로 창틀 설치하는 일을 하시고 그래서 한 달에 두세 번밖에 댁에 못 들어가시고 그렇게 하면서 뒷바라지 하셨다면서요?
이 트럭입니다.
그리고 이 트럭타고 시내에 같이 자제분들하고 돌기도 하고 그래도 김아랑 선수가 사춘기니까 그럴 수 있는데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자랑스러워하고 그랬다면서요.
[인터뷰]
대견스럽죠.
[앵커]
어떤 딸입니까?
[인터뷰]
착하고 진짜 다른 사람들한테 항상 상냥하게 하고 잘 해 주고 웃음도 많고 그래요.
부모가 보기에 항상 어린 아기죠.
항상 애기같고 그렇게 올림픽 나가서 메달도 따주고 그래서 엄청 대견스럽습니다.
[앵커]
뒷바라지 하시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들어보니까요.
힘들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았습니까?
[인터뷰]
힘들다고요?
[앵커]
힘들고 힘겹다고 생각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인터뷰]
국가대표 되기 전까지도 힘들었죠.
그만두자고 운동 그만시키자고 오죽 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집사람도 국가대표 되기 전까지도 이제 그만 운동시키자고 그 정도로 힘들죠.
[앵커]
아버님 수화기에서 조금만 떼고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그래서 운동연구라든가 아니면 옷이라든가 이런 걸 제때 뒷바라지 못 하실 때도 있고 어머님이 오죽하면 그만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생각도 하셨다고.
그때 아버님 뭐라고 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끝까지 해 보자 했죠.
왜냐하면 아직 저도 젊고 그 정도 뒷바라지할 정도는 아직은 열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자고 했죠.
제가 고집부려서 끝까지 했죠.
[앵커]
김아랑 선수는 그럴 때마다 속상해 하는 내색이나 그런 건 안 하던가요?
어땠나요?
[인터뷰]
그런 것은 잘 안 해요 딸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그런 내색은 안 해요.
그런데 마음적으로는 속이 깊습니다.
제 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저희들보다 어떨 때는 더 나아요 속이.
굉장히 깊어요, 속이.
[앵커]
아버님 통화상태가 좋지 않고요 따님 오시면 뭐라고 말씀하고 싶으신지 지금 옆에 있다면 뭐라고 얘기하고 싶으신지 인사말 전해 주시죠.
[인터뷰]
월드컵 나가서 메달도 따고 그런 걸 떠나서 진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돌아와라 딸아.
[앵커]
김아랑 선수 자랑스럽고 아버님도 그동안 애 많이 쓰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버님.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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