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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속 500미터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가 경기를 모두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올림픽 2연패와 신기록 달성의 첫 번째 원동력으로 체중 감량을 꼽았습니다.
소치 현지에서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는 모든 중압감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모습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금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올림픽 2연패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지금은 다 끝났으니까 (500미터) 당시를 회상하면서 기쁨을 누리고 싶고요."
독보적인 기록의 원천으로 자신감과 함께 체중 감량을 꼽았습니다.
연달아 세계신기록을 세운 뒤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몸무게를 줄인 게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습니다.
알려진 것보다 체중을 더 많이 뺐는데 현재 몸무게는 비밀이라며 웃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정말 컸던 건 체중, 체중 감량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얼마나 뺐는지는 비밀인가요?)
"네, 비밀이에요!"
이상화는 밴쿠버 금메달 이후 스스로 어떤 시합에서도 1위 말고는 용납이 되지 않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함께 정상에 섰던 친구 모태범의 경기를 봤을 때는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2등이나 3등도 저한테는 용납이 되지 않았었던 것 같아요. 밴쿠버 이후의 시합들은…"
같은 부담을 갖고 있을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는 느낌이 좋다며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사실 아까도 연아랑 문자 메시지 주고받았는데요. 저보다 나은거 같아요.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어서 좋은 거 같아요, 느낌이…"
4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할지 여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결혼설과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동안의 부담을 모두 털어낸 이상화 선수는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소치에서 남은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소치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빙속 500미터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가 경기를 모두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올림픽 2연패와 신기록 달성의 첫 번째 원동력으로 체중 감량을 꼽았습니다.
소치 현지에서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는 모든 중압감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모습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금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올림픽 2연패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지금은 다 끝났으니까 (500미터) 당시를 회상하면서 기쁨을 누리고 싶고요."
독보적인 기록의 원천으로 자신감과 함께 체중 감량을 꼽았습니다.
연달아 세계신기록을 세운 뒤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몸무게를 줄인 게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습니다.
알려진 것보다 체중을 더 많이 뺐는데 현재 몸무게는 비밀이라며 웃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정말 컸던 건 체중, 체중 감량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얼마나 뺐는지는 비밀인가요?)
"네, 비밀이에요!"
이상화는 밴쿠버 금메달 이후 스스로 어떤 시합에서도 1위 말고는 용납이 되지 않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함께 정상에 섰던 친구 모태범의 경기를 봤을 때는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2등이나 3등도 저한테는 용납이 되지 않았었던 것 같아요. 밴쿠버 이후의 시합들은…"
같은 부담을 갖고 있을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는 느낌이 좋다며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사실 아까도 연아랑 문자 메시지 주고받았는데요. 저보다 나은거 같아요.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어서 좋은 거 같아요, 느낌이…"
4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할지 여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결혼설과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동안의 부담을 모두 털어낸 이상화 선수는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소치에서 남은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소치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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