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청춘들 연애도 금메달감

국가대표 청춘들 연애도 금메달감

2014.02.14.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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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연애'도 금메달 감입니다.

안현수와 이상화를 든든히 지켜준 연인과 '쇼트트랙 커플' 이한빈-박승희가 연일 화제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안현수의 압도적인 레이스가 끝나자 관중석의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입니다.

안현수의 낯설고 고독한 러시아 생활에 활력소가 돼준 우나리 씨입니다.

10년 넘게 안현수의 팬클럽 활동을 하던 나리 씨는 3년 전부터 '우상'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링크 안팎에서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며 안현수를 알뜰하게 내조하고 있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에는 남자친구의 든든한 외조가 있었습니다.

해군특수전전단에서 장교로 군 복무 중이지만 휴가를 내고 소치로 응원을 갔습니다.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했던 이상엽 씨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연락없이 비밀리에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동적인 역주 끝에 500m 동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박승희는 남자팀 주장 이한빈과 '선수촌 공식 커플'입니다.

첫눈에 반한 이한빈이 2년 전 박승희의 생일에 고백한 뒤 풋풋한 교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란히 메달을 따는 게 목표인데, 캐나다의 쇼트트랙 연인을 넘어야 합니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샤를 아믈랭과 연인 마리안 생젤라와의 입맞춤 세리머니는 가장 피하고 싶은 장면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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