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양보다 질'...우리은행 개막전 승리

'3점슛, 양보다 질'...우리은행 개막전 승리

2013.11.11.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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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농구가 양강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대결로 올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3점슛 대결이 펼쳐졌는데 양보다 질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첫 승리를 낚았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3점포를 성공시킵니다.

당당한 체격에 의욕도 넘칩니다.

센터인데도 3점슛 5개를 비롯해 30점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합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2쿼터 지역방어로 분위기를 뒤집더니 3쿼터 외곽슛과 속공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승패는 3점슛에서 갈렸습니다.

스트릭렌이 3점슛을 쏘는 순간 같은 편 하은주가 반칙을 범했고, 공이 림을 통과했지만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의 새 식구 사샤 굿렛이 하은주를 5반칙 퇴장시키면서 경기의 추를 기울였고, 이때 팀 대들보인 임영희와 박혜진의 3점슛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승리를 매듭짓는 골이었습니다.

신한은행의 3점슛은 14개로, 5개인 우리은행을 압도했지만 순도와 성공률에서 밀렸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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