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스타들, 시장에 가다!

여자 농구 스타들, 시장에 가다!

2013.01.19.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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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자 프로농구의 큰 잔치죠, 올스타전이 일요일 경북 경산에서 열립니다.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농구 스타들이 올스타전에 하루 앞서 경산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전통시장에 장신 군단이 나타났습니다.

모처럼 체육관 밖으로 나온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입니다.

처음 맛보는 떡볶이와 어묵.

마음에 드는 물건은 직접 흥정해서 손에 넣습니다.

[인터뷰:나키아 샌포드, 하나외환 센터]
"아몬드 샀어요. 제가 채식주의자라서요. 몸에 좋아요."

TV에서만 보던 키 큰 외국인 선수를 상인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좇습니다.

[녹취:상인들]
(뭐 하는 사람들인지 아시겠어요?)
"배구! 농구인가? 농구 선수들인가?"

선수들은 상인들 목에 목도리를 둘러주고, 상인들은 선수들에게 공짜 음식을 베풉니다.

시장이 마음에 든 선수들은 직접 장사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생선 손질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농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던 손도 생선 머리 앞에서는 허둥댑니다.

[인터뷰:앰버 해리스, 삼성생명 센터]
"좀 징그럽지만 재미있었어요. 농구보다 어렵네요."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은 발랄한 시장 나들이로 올스타전이라는 흥겨운 잔치를 예고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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